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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‘최연소 초선’ 김용태 vs ‘보수 책사’ 윤여준

2025-05-12 40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 이세진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양 쪽 진영 대선 전면에 내세운 인물들이 상당히 이례적인 거 같아요. <br><br>김용태 의원 대 윤여준 전 장관, 양 측이 전략 싸움이 고스란히 드러나는 인선인데요. <br> <br>국민의힘은 최연소 30대 초선의원, 민주당은 관록의 보수 책사를 최전선에 내밀었습니다. <br> <br>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대 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, 후보를 제외하면 선거전의 얼굴인 겁니다.<br> <br>진보 진영이 보수책사를 내세운 것도, 경험과 관록을 중시하는 보수진영이 최연소 초선을 내세운 것도 상당히 이례적입니다. <br> <br>Q3. 보통은 선거 잘 치르는 자기 인사들 쓰기 마련인데요. <br><br>전략과 노림수가 양 측이 비슷합니다. <br> <br>먼저, 후보자들의 약점을 보완하기 위한 수를 뒀다 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<br> <br>먼저 김문수 후보는 대선후보 중 최고령이거든요? <br> <br>젊은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투톱으로 올드한 이미지를 보완하고, 강한 보수 이미지를 희석해 중도확장을 꿰하는데 도움을 줄 카드입니다. <br> <br>Q4. 김용태 의원이 오늘 상징적인 장면들을 좀 보여준 것 같긴해요. <br><br>"국민이 놀랄만큼 변하겠다"고 한 뒤 오늘 행보가 눈에 띄는데요. <br> <br>첫 선대위 회의에선 계엄을 잘못된 거라며 사과를 했고, 당 역시 그 과정에서 대통령의 잘못을 책임지우지 못했다고 또 사과했습니다.<br> <br>윤석열 정부의 아킬레스건이자, 보수진영의 함구령 주제같은 채 상병 묘역도 참배했습니다. <br> <br>"수사 외압을 밝히겠다"라고요. <br> <br>Q. 윤석열 정부와의 절연 부분은 김문수 후보의 숙제 같은 건데요? <br><br>김용태 발탁의 배경이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정부와 선을 그을지, 긋는다면 언제 어떻게 어느 수위로 할지가 김문수 대선 일정의 핵심 사안이죠.<br> <br>후보가 섣불리 말했다가는 지지층 떠나고, 말하지 않았다가는 중도확장이 불가한 일, 김용태 의원이 먼저 길을 트며 김 후보의 부담을 덜어주는 모양새입니다. <br> <br>Q5. 김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도 친하잖아요? <br><br>바로 그 점이 또 하나의 포석입니다. <br> <br>김 후보는 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 단일화 의지를 계속 밝히고 있죠.<br> <br>김 의원은 이준석 계로 분류되며 과거 '천아용인' 중 한 명이었습니다. <br> <br>이준석 후보는 오늘도 한 방송에서 "비대위원장 내정 소식 듣고 단체대화방에서 김 의원을 놀리기도 했다"며 여전히 대화가 잘 되는 사이라더라고요.<br> <br>이준석 후보는 단일화 가능성 제로라지만, 물꼬 틀 창구는 생긴거죠. <br> <br>Q6. 민주당의 윤여준 선대위원장 포석은 뭘까요? <br><br>이재명 후보는 연일 통합을 외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도실용 노선, 통합에 적합한 리더가 이재명이란 말을 후보 본인이 아니라 관록의 보수진영 책사가 대신하는 건 효과적이겠죠.<br><br>이 후보가 조갑제, 정규재 등 보수논객을 끌어안으려는 것, 오늘은 홍준표 전 시장의 정계은퇴가 안타깝다 말한 것, 뭉칠대로 뭉쳤으니 상대진영까지 팔을 뻗치는 확장 전략입니다.<br> <br>입법부, 행정부 다 장악하면 얼마나 공포스럽냐는 국민의힘 공격을 희석시키는 용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Q7. 그런데 윤 선대위원장에게 실제로 역할이 있는 건가요? <br><br>민주당 선대위 핵심관계자에 물어보니 "윤 위원장이 보수 쪽 인사들과 이재명 후보 사이 다리를 놓고 있다"고 하더라고요. <br> <br>선대위 회의 때도 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고 있습니다. <br> <br>쉽게 말해 선거용 얼굴마담이 아니고 통합에 진정성이 있다는 거죠. <br> <br>선거 승리 공식인 중도를 잡기 위한 패기와 노련미, 양 진영 선봉장끼리의 대결도 이번 대선 관심 포인트가 될 것 같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 정치부 이세진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세진 기자 jinle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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